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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Sleep)" 정보
영화 잠 – Dau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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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한국
장르: 미스터리
시간: 94분
관람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개봉2023.09.06.
감독 : 유재선
출연 : 정유미, 이선균, 김금순, 최아린
평점 : 3.4 / 5.0
"매일 밤 낯선 사람이 깨어난다."
2023년 9월에 개봉한 영화 〈잠〉은 몽유병을 소재로 한 신혼부부의 악몽 같은 이야기다.'잠'은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남편 '현수'와 그를 예전 모습으로 돌려내려는 아내 '수진'의 이야기를 담았다.
'잠'의 유재선 감독은 영화 '버닝'에서 자막번역,영화 '신과함께'에서 음향, 영화 '옥자'에서 연출 그리고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출. 영화 '잠'은 봉준호 감독에게도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이 작품을 데뷔작으로 유재선 감독은 칸 영화제에도 초청 되었다.영화 개봉 12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영화계의 주목받는 새 얼굴.
초기에 시나리오를 읽은 봉준호 감독의 반응은 “지금 당장 만들어도 손색이 없다”였다고 한다. 시나리오는 3고 만에 완성되었고 영화 촬영 기간은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유니크한 공포 영화로 인상적인 데뷔에 성공한 유재선 감독은 많은 인터뷰에서 “나의 최우선 목적은 재미있는 장르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혀왔다. ‘극장과 한국 영화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요즘에도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신선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성공한 젊은 창작자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지을까
이 영화를 통해 알아보자.
줄거리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의 이야기에서 현수의 독특한 몽유병행에 연기 인생이 무색해질 때 인생은 곤혹스러운 전환을 맞이한다. 일과 임신을 저글링하는 수진은 남편이 잠자는 동안 정확한 딕션으로 대화하고 날고기를 먹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한다. 몽유병이 심해지고 사랑하는 강아지가 실종되면서 현수의 연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다.
난관 속에서 부부는 아기를 맞이하며 수진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더한다. 해답을 간절히 원하는 그녀는 명분을 찾기 위해 불교 무속으로 눈을 돌린다. 미신을 파헤치고, 보호용 부적을 착용하고, 굿까지 하며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다. 현실과 초자연적인 허상 사이의 경계는 수진의 과민증을 악화시키고, 그녀의 정신적 안녕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게 부부는 밤이 오는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수진이 현수를 칼로 위협하는 것에 의지하면서 상황은 극에 달한다. 부부는 병원에 입원한 자신들을 발견하게 되고, 현수는 긍정적인 호전 기미를 보인다. 하지만 수진이 정신과 병원에 들어서면서 여정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둘 다 각자의 치료에서 벗어나면서 집은 이미 부적으로 장식되어 있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잊혀지지 않고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암시한다.
그들의 삶의 신비와 복잡함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이 잊혀지지 않는 서사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영화를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총평/리뷰
영화 '잠'은 오픈 결말의 방식으로 결말을 택했습니다. 결국 무언가의 씐 귀신같은 존재로 인해서 남편이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그저 남편의 몽유병이 실제로 심해지고 악화되어 그렇게까지 치닫게 된 것인지. 수진의 눈에 보이는 이미지도 중요하다. 그녀의 어머니처럼 의지가 약해 이런 미신에 쉽게 빠져들 만큼 그녀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이라서 마지막 10분가량 영화가 극적으로 채 닿을 때 했던 수진의 행동들이 가능했던 것인지. 감독은 이 설정을 정해두고 연기를 디렉 했다고 했지만, 그게 무엇에 결말을 두었는지는 공식 석상에서 밝히진 않았다.
영화는 관객의 해석으로써 완성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 '잠'은 익숙한 소재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베테랑 연기자들의 연기로 잘 녹여낸 작품이다. 신인감독 첫 장편영화라고 보았을 때는 꽤나 심도 있고, 여러 장치와 메타포들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었다고 본다.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열린 결말로 여운을 남기는 영화라고 느껴지면서 영화를 다시 보고 싶기도 했고,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도 든 영화였다.
앞으로도 신인 감독들이 이런 참신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은 한국 영화사에서 충분히 다져진 것 같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까지 뻗어 나가는 한국 영화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발전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